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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우리동네 펫위탁소' 운영…'최대 20일' 보호

서울 강북구 반려견놀이터에서 휴식 중인 반려견들. 사진 제공=서울 강북구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려동물을 보호하는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우리동네 펫위탁소’는 반려견 및 반려묘의 위탁 보호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지원비용은 반려묘의 경우 1일당 5만원, 반려견은 1일당 3만~5만원이며 반려견의 무게에 따라 세부 비용은 달라진다. 1마리당 최대 10일까지 보호할 수 있지만, 장기입원이 필요한 경우 최대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올해 우리동네 펫위탁소로 지정된 곳은 수유2동에 소재한 애견카페 '꽃보다 개'다. 위탁을 희망하는 구민은 우리동네 펫위탁소 신청서와 신분증 사본, 동물등록증 사본, 사회적 취약계층 증빙서류 등 구비서류를 강북구 펫위탁소 또는 강북구 지역경제과로 제출하면 된다.

단, 반려견의 경우 동물등록이 돼 있어야 하며, 지원기간 이상 위탁 시 초과 비용은 보호자가 부담해야 한다. 펫위탁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완화되길 바란다”며 “반려인구 천만시대에 맞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모두 존중받을 수 있는 반려동물 문화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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