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그룹이 미국 골프 전문지 ‘골프Inc’에서 발표한 ‘아시아 골프 산업 영향력 있는 인물 톱 10’에 최등규 회장이 3위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5위에서 2단계 순위가 상승했다.
골프Inc는 골프다이제스트·골프매거진과 함께 미국 3대 유력 골프 매체로 꼽힌다. 1998년부터 매년 골프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순위를 선정한 뒤 발표하고 있다.
최 회장은 글로벌 한류 콘서트인 서원밸리 자선 그린 콘서트를 통해 K골프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2000년부터 시작된 그린 콘서트는 대보그룹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활동으로 한류 스타들이 골프장 페어웨이에서 공연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콘서트 당일 페어웨이와 벙커는 어린이들과 가족을 위한 놀이터로 개방되며 9개 홀의 페어웨이는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은 52만 명, 누적 자선 기금은 6억 3000만 원을 돌파했다.
대보그룹이 운영하는 골프장 서원힐스가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위해 80개가 넘는 벙커를 신설하거나 리뉴얼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 최 회장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우수 학생으로 선정해 연습 시설인 서원아카데미 무료 이용 혜택을 주는 장학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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