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공학도 인문학 소양도 넓히는 한국에너지공대 '남도 역사·문화 답사’

켄텍 1·2학년 학생 전남 역사적 명소 등 탐방

전남 강진군 사의재를 방문한 한국에너지공대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켄텍

에너지 공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방학 기간에 인문학 소양과 리더십을 함양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한 한국에너지공대(켄텍)의 차별화된 RC교육센터의 비정규 교육과정 ‘남도 역사·문화 답사’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고 있다.

14일 한국에너지공대에 따르면 켄텍 학생들이 겨울방학 기간인 1·2월 중 7차에 걸쳐 나주와 화순 등 전남지역 역사적 명소와 문화유적지를 탐방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켄텍 에너지공학부 1·2학년 학생 11명이 참여했다. 한국전력 상생생태계조성처가 탐방지역과 관련이 있는 ‘다산 정약용 평전’, ‘한국사 속의 나주’, ‘리더라면 정조처럼’ 등 인문학 서적 80권을 참고교재로 지원했다.



이 프로그램을 주도한 부경호 교수는 “학생들이 기업가정신, 리더십, 인문소양을 함양하고 나주와 남도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남도답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에너지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시야를 넓힐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호 켄텍 총장직무대행은 “켄텍은 개교 이래 교육혁신을 과감히 시도해 성공함으로써 지역소멸 난제를 극복할 글로컬 대학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