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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현대백화점과 10개 공원에 ‘녹색정원’ 만든다

정원도시 협력 MOU 체결

시내 10개 공원에 정원 조성





서울시와 현대백화점이 힘을 합쳐 시민들이 생활 속 녹지생태를 누릴 수 있도록 도시공간을 재편하는 ‘정원도시 서울’을 조성한다.

시는 15일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현대백화점, ㈔생명의숲과 ‘시민동행 도시정원 만들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시민과 함께 공원을 비롯한 유휴공간에 나무를 심어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백화점은 1억 5000만 원을 후원하고 월드컵공원·북서울꿈의숲· 용산가족공원 등 시내 10개 공원에 정원을 조성한다.



양측은 또 △시민참여형 정원 사업 기획·실행·유지관리 △정원 조성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 지원 △시민참여 등 녹색문화 확산을 위한 정보 교류와 대외 홍보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도시 공간을 재편하는 정원도시 서울 구상을 발표하고 일상 정원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올해부터는 시민·기업과 함께 만드는 정원 넓히기를 추진한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5월 뚝섬한강공원에서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 평소 정원 조성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시민동행정원’ 작품 공모에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자가 조성 면적과 형태를 범위 내에서 직접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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