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성공을 열망한다. 성공이란 무엇인가. 사전에서 정의하는 성공은 ‘목적하는 바를 이루는 것’이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미래의 특정 시점에 부와 명예를 취하는 것을 성공이라 한다.
대다수 사람들은 부를 쌓기 위해 본인이 직접 투자에 뛰어든다. 투자 대상이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마음 먹은 곳으로 자산과 시간을 쏟아 붓는다. 문제는 적당히 직장 생활을 하고 적당히 공부해 투자한다는 것이다. 이 방법으로는 부를 이루기 어렵다. 더욱이 엉뚱한 곳에 힘을 나눠 쓰느라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해 높은 사회적 지위에 오르거나 명예를 얻을 기회도 놓치기 일쑤다.
최선의 성공 방법은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것이다. 자신의 일에 충실하고, 부를 위한 투자는 전문적인 곳에 맡겨라. 일에 몰두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명예를 얻는 길이다.
최근에는 개인투자자도 예전과 다르게 유튜브 등을 통해 투자 정보를 얻으면서 정보 불균형이 비교적 해소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정보에 의존한 예측 투자는 성과를 만들어내는데 한계가 있다. 개별 종목처럼 변동성이 큰 투자는 주가 하락 때 심리적인 불안을 이겨내기도 어렵다.
2007년 6월 애플에서 처음으로 아이폰을 출시했다. 2008년 초부터 지난해까지 애플의 주가는 31배 올랐다. 15년 전 애플에 투자한 모두가 31배의 수익을 거머쥐었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 15년간 애플의 주가는 고점 대비 60%는 1번, 40%는 2번, 30%는 3번씩 하락했다. 중요한 것은 수 차례의 주가 등락을 견뎌내고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투자를 할 때 반드시 변동성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
투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장기전이다. 다만 변동성이 너무 크면 중도에 포기할 수 있으니 본인이 인내할 만한 리스크 안에서 장기 투자해야 된다. 오랜 기간 축적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뢰성 있는 투자 원칙으로 운용되는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 이것이 합리적인 투자다. 전망이나 예측에 의한 투자, 변동성이 큰 종목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에 투자해야 한다.
이제 자산운용사는 고객이 믿고 자산을 맡길 수 있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 인생의 성공을 함께할 평생 투자 파트너, 이것이 자산운용사가 가고자 하는 지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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