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과학자 만난 尹 "뛰어난 인재 많아야 선진 강대국…세계 과학기술 선도하자"

대통령과학장학생·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 격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대통령과학장학증서를 받는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대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대전에서 과학기술 강국 대한민국을 책임질 젊은 과학자들을 초청해 이야기를 듣는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를 진행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과학장학생,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들을 만나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또 이들의 희망과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들었다.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난 2022년 12월 개최된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지금은 뛰어난 인재가 많고 과학기술이 발전한 나라들이 선진 강대국이 되는 시대”라고 언급하며 “미래 과학자들이 성장해서 신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과학 기술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2022년 12월 행사에서 대통령과학장학금을 대학원생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올해 30억 원의 예산을 책정, 120명이 장학금을 받도록 하여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기쁨을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 입장하며 참석자와 인사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또 국가연구개발에 참여하는 전일제 이공계 대학원생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에 이어서 올해도 신진 연구자의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찬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함께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선발된 대통령과학장학생(대학 1·3학년, 110여 명),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중·고교생, 50여 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한국과학재단이사장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