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도시에 사는 Y씨는 교외에 전원주택 건축을 결심하고 유명 시공사와 계약했다. 하지만 공사는 예상보다 훨씬 느리게 진행됐고 공사에 필요한 자재도 별로 없었다. 현장소장과 해당 시공사에 강력히 항의했으나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수상하다고 느낀 Y씨는 늦은 밤 현장에 들러 시공된 벽체를 뜯어봤다. 내부는 단열재 대신 쓰레기와 폐기물로 가득했다. 영상으로 이 모습을 기록한 Y씨는 시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했다. ‘쓰레기 벽’의 일차적 원인은 시공사였다. 시공사는 전체 시공비에서 이익금을 떼어간 후 나머지 금액만 외주 현장소장에게 건축비로 맡겼다. 심지어 담당 영업사원들이 뒷돈까지 요구하자 격분한 현장소장이 부실공사를 결심한 것이다.
전원 및 단독주택 설계·시공 전문 회사인 더원하우징 관계자는 “전원주택 업계의 실제 사례"라며 Y씨의 사례를 전했다. 더원하우징 측은 “유명한 시공사라도 맹신하면 안 된다”며 “해당 시공사의 완공된 집에 가서 건축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알아보고, 계약된 일정에 따라 정해진 공사에 필요한 자재가 현장에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원하우징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4 코리아빌드위크’에 참가해 건축주들을 위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원하우징은 "건축주들이 잘 모르거나 실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함께 만들어간다'는 취지로 상담을 통해 알려왔으며 ‘2024 코리아빌드위크'의 건축주 설계·시공 상담관에서 예비 건축주 분들의 궁금한 점과 고민을 풀어드릴 것”이라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빌드 홈페이지 또는 더원하우징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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