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최근 드라마, 영화만 틀면 나오는 배우들이 있다.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를 안 가리고 활약하는 그들의 헌신으로 인해 많은 작품들이 빛나고 있다. 배우 현봉식부터 노재원까지, 각종 작품에서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신 스틸러에 등극한 배우들을 알아봤다.
◇"손석구보다 연하라고요?" 현봉식의 묵직한 존재감 = 배우 현봉식은 2014년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으로 데뷔한 이후 크고 작은 역할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등장했다. 영화 ‘국제시장’, ‘원라인’, ‘세자매', ‘비상선언’ 등에 이어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소년심판’, ‘형사록’ 등을 통해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신 스틸러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D.P', '스위트홈' 시즌 2, ‘경성크리처’, '선산' 등에 출연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현봉식은 웃지 못할 에피소드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바로 'D.P.' 시리즈에 출연하던 당시, 1984년생임에도 헌병대장 천용덕 중령을 연기했을 때 실제로 한호열 상병 역의 구교환보다 2살이, 임지섭 대위 역의 손석구보다 1살 연하인 점이 알려진 것이다. 하지만 SNS에는 연일 촬영장에서 항상 후배 배우로서 사랑받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그는 올해 영화 '범죄도시4', '베테랑2', '빅토리', '로비',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 '스위트홈' 시즌 3 등에 캐스팅이 결정되며 '다작 배우'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다수의 작품을 하지만 한 번도 다른 연기를 보여준 적 없던 그가 올해에는 어떤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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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인가 악인인가...천의 얼굴을 오가는 임성재 = 임성재 또한 이름은 생소하지만 높은 기시감을 자랑하는 배우다. 2017년 영화 '변산'으로 데뷔한 이후 ‘나랏말싸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비상선언’, ‘언프레임드’ 등 스크린에서의 활약을 이어왔다. 더불어 최근 디즈니 플러스 '무빙'과 '최악의 악', 넷플릭스 '택배기사', 'D.P' 등의 작품을 통해 승승구했다.
연기자로서 그의 최고 강점은 선인과 악인을 오가는 반전 연기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털보 사장 김민식 역할을 맡아 푸근한 얼굴을 선보이며 호감상 배우로 등극했지만 '무빙'에서는 주원(류승룡)을 배신하는 민기를, 'D.P.' 시즌 2에서는 후배 군인들에게 갑질을 부리는 나중석 역을 맡아 무자비한 악인의 면모를 선보였다. 그는 올해 넷플릭스 '지옥' 시즌 2로 대중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힐링이 필요할 때"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노재원 = 최근 들어 인지도를 쌓아오기 시작한 노재원은 다양한 독립영화에서 활약한 베테랑 연기자다.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방법', '윤시내가 사라졌다', '아빠는 외계인'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그는 최근 독립예술영화 '세기말의 사랑'(감독 임선애)으로 장애를 가진 아내를 보필하는, 우유부단한 성격을 가진 유부남 도영 역을 맡아 말랑말랑한 연기를 선보였다.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해 'D.P',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그리고 올해까지 '살인자ㅇ난감'에 출연해 '넷플릭스 공무원'에 달하는 타이틀을 얻었다. 특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는 망상장애를 가지고 있는 고시생 서완님을 연기해 안방극장을 웃음과 감동의 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올해에도 열일을 이어나간다. 2024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 플러스 '삼식이 삼촌'에서 한수 역을 맡았으며 넷플릭스의 최고 기대작인 '오징어 게임' 시즌 2에도 이름을 올렸다. 아직 역할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한창 촬영에 몰입하고 있는 지금, 또 한 번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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