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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수영,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금 2·은1·동2 마감

男 개인혼영·남녀 혼계영 400m 예선 통과 무산

황선우·김우민 등 경영 선수단 19일 오후 귀국

17일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양재훈(왼쪽부터), 김우민, 황선우, 이호준. AP연합뉴스




한국 수영이 2024 카타르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를 역대 최고 성적으로 마감했다.

한국은 18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경영 여자 혼계영 400m 예선 경기를 끝으로 이번 대회 모든 일정을 마쳤다. 송재윤(17·서울체고)과 문수아(15·서울체중), 김서영(29·경북도청), 허연경(18·서울방산고)이 출전한 한국은 4분04초76에 경기를 마쳤으나 마지막 주자 허연경이 부정 출발한 것으로 드러나 실격 당했다.

앞서 열린 남자 개인혼영 400m 예선에 출전한 김민섭(19·독도스포츠단)은 4분20초93에 터치패드를 찍고 23명 가운데 14위에 올라 8명에게만 주는 결승 티켓을 얻지 못했다. 이주호(29·서귀포시청)와 최동열(24), 양재훈(25), 황선우(20·이상 강원도청)가 호흡을 맞춘 남자 혼계영 400m 예선에서는 3분35초85로 예선 22개국 중 11위를 했다. 이 또한 결승 진출을 위한 상위 8위 진입에 실패했다.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올림픽 정규 규격 풀에서 열리는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는 2016년 캐나다 윈저·온타리오 대회에서 박태환(34) 혼자 금메달 3개를 따낸 바 있다.

이번 대회는 황선우와 김우민(22·강원도청)이 각각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로 ‘롱 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멀티 금메달’을 달성했다. 황선우와 김우민, 이호준(23·제주시청), 이유연(23·고양시청), 양재훈이 호흡을 맞춘 남자 계영 800m에서는 은메달을 합작해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최초로 계영 메달을 획득했다.

경영 종목에 앞서서 열린 다이빙에서는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가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딴 뒤 이재경(24·인천광역시청)과 호흡을 맞춘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황선우와 김우민을 비롯한 한국 경영 선수단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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