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임산부 콜택시(마마콜)의 지원 한도를 월 2만 원에서 월 4만 원으로 상향한다. 횟수 한도는 기존 월 4회에서 무제한으로 조정한다.
마마콜은 임산부에게 병원 진료 등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자 2020년 시가 전국 특·광역시 중 처음으로 도입한 임산부 전용 콜택시다.
부산에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라면 임신 후 임신확인증을 발급받아 출산 후 1년까지 마마콜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택시 요금보다 훨씬 저렴한 요금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저출산 위기에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관련 법령 변경 협의를 완료해 오는 3월부터 마마콜 확대 지원에 나선다. 예산도 지난해 본예산보다 4억 원 늘어난 14억 원을 편성했다. 마마콜 사업은 부산시설공단에서 위탁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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