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한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 예측 연구 논문이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공식 학술지 'JITC'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7개 암종, 180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해 환자를 면역 활성군과 면역 제외·결핍군 등 비면역 활성군으로 분류하고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 결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면역활성 환자들이 면역항암제 치료시 더 높은 객관적 반응률과 개선된 무진행 생존기간, 전체 생존기간을 나타냈다. 루닛은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할 경우 환자에게 면역항암제가 적합한지 예측해 항암제 개발 과정에서 임상 시험 성공률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면역 항암 치료가 모든 환자에게 같은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닌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환자를 선별하는 바이오마커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결과가 면역항암제 임상 시험의 설계 및 실행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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