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픈 챔피언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가 또 하나의 트로피를 들었다.
신네르는 19일(한국 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ATP 투어 ABN 암로 오픈 결승에서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를 2대0(7대5 6대4)으로 제압했다. 우승 상금 39만 9215유로(약 5억 7000만 원)를 챙긴 그는 디미노어와 상대 전적 7전 전승으로 승률 100%를 이어갔다.
신네르는 올해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열린 올해 첫 메이저 대회 호주 오픈에서 우승해 대회 최연소 남자 단식 챔피언이 됐다. 이후 약 2주 휴식 뒤 이번 대회에 출전해 트로피 개수를 늘렸다. 또 지난해 말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3승을 포함해 최근 15연승에 성공했다.
세계 4위로 이탈리아 선수 최고 순위 타이 기록(아드리아노 파나타)을 썼던 신네르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3위로 올라섰다. 1위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2위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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