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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항 폭발물 소동·기상악화 탓 제주공항 175편 결항

국내선 138편 국제선 8편 지연운항

광주공항선 민항기 결항 발생

19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 기지 안에서 구형 포탄으로 의심되는 물체 발견으로 광주공항 이용 민항기의 이착륙이 중단돼 항공권 취소와 변경하려는 시민들이 줄 서 있다. 연합뉴스




기상 악화와 광주공항 폭발물 의심 물체 발견 소동으로 인해 19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국내선 총 항공편 175편이 결항했다. 도착 91편, 출발 84편이다. 이밖에 국내선 항공편 138편(도착 71편, 출발 67편), 국제선 항공편 8편(도착 4편, 출발 4편)이 지연운항했다.



이날 오후 6시 이후 제주공항 출발·도착 항공편은 사실상 대부분 결항했다. 결항 사태로 인해 제주에 남게 된 관광객 등은 공항 인근 주변 숙소로 이동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주 뿐만 아니라 원주와 군산공항 악기상, 광주공항의 폭발물 의심 물체 발견 소동으로 인해 결항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50분께 광주 광산구 공군 제1전투비행단 내 우체국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수상한 우편물 상자가 발견돼 활주로 등 군 공항 주요 시설이 통제되면서 활주로를 함께 쓰는 광주공항의 민항기 결항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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