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닛산(Nissan)이 브랜드의 주요 픽업트럭 중 하나인 ‘프론티어(Frontier)’를 기반으로 한 특별한 사양을 공개했다.
프론티어 ‘포스버그 에디션(Forsberg Edition)’으로 명명된 특별 사양은 지난해 10월 멕시코에서 열렸던 오프로드 레이스 대회인 ‘노라 500(NORRA 500)’ 대회의 우승을 기념한다.
노라 500는 엔세나다(Ensenada)의 사막을 무대로 펼쳐지는 오프로드 내구 레이스로 북미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포스버그 레이싱(Forsberg Racing)은 닛산 프론티어를 기반으로 대회에 출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프론티어 포스버그 에디션은 말 그대로 오프로드 주행 성능에 대한 고려는 물론이고 더욱 강인하고 우수한 생존력에 대한 고민, 그리고 이를 위한 여러 변화로 특별한 매력을 자아낸다.
실제 포스버그 레이싱 팀의 프론티어를 떠올리게 하는 새로운 바디킷이 자리한다. 여기에 17인치의 휠과 록 슬라이더, LED 조명, 전용 배기 시스템 등이 니스모(Nismo) 오프로드 이름 아래 구현되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니스모에서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새롭게 다듬은 서스펜션 패키징은 물론이고 요코하마(Yokohama)의 지오랜더(Geolandar) X-AT 올 터레인 타이어를 장착해 다양한 지형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의 파워트레인 패키지나 기본적인 실내 공간의 구성은 일반적인 프론티어와 공유한다. 대신 실내 공간에는 포스버그 에디션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별도의 명패가 추가 되어 특별한 매력을 더한다.
참고로 프론티어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310마력의 V6 3.8L 가솔린 엔진과 9단 변속기, 그리고 AWD 시스템이 조합되어 순정 상태로도 우수한 움직임을 보장하는 ‘미드-사이즈 픽업트럭’으로 평가 받는다.
프론티어 포스버그 에디션은 한정 모델이 아닌 ‘선택 적용형’ 에디션 패키지로 개발되어 9,999달러(한화 약 1,330만원)의 가격표를 앞세웠다.
포스버그 에디션의 공식 출시는 올해 가을로 알려졌으며 2022년식 이후의 모든 프론티어에 ‘사후 장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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