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7일과 19일 시청에서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진료대책 회의를 연이어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시는 병원 상황과 대처방안, 전공의 공백에 따른 환자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대학병원장과 부산의료원장, 종합병원장, 소방재난본부가 참석했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병원장들에게 응급, 중환자, 수술, 투석 등 필수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각 병원별로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해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전공의 사직 등 의료계 집단행동이 장기화되는 경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어 각 의료기관에서 진료 안정화를 위해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의료 공백을 예방하기 위해 시 보건의료 분야 위기관리 행동 매뉴얼에 기반한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꾸리고 의료계 동향 등을 파악 중이며 공공의료기관 4곳과 수련병원 18곳에 비상진료대책 수립·시행을 요청했다.
전공의 집단 사직 또는 집단 휴진 등 의료공백이 발생하는 경우 의료기관과 응급의료기관이 마련한 비상진료대책 시행을 독려하고 점검할 계획이다.
이 부시장은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공공의료기관과 대학병원, 종합병원 등에 비상진료 협조를 구했다”며 “전공의 등도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집단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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