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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우리동네 온종일 돌봄마을’ 첫 선

‘경북형 K-저출생 극복’ 기본 구상 발표

아파트‧마을회관 등에서 자정까지 돌봄

지난달 18일 경북도청에서 진행된 ‘저출생과의 전쟁 끝장 토론회’ 장면. 제공=경북도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온종일 완전 돌봄 모델을 선보인다.

경북도는 20일 육아‧돌봄 부담은 최소화하고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은 최대화하는 ‘경북형 K-저출생 극복’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이중 온종일 완전 돌봄, 아이‧가족‧양육 친화형 공공 행복주택 공급, 완전 돌봄 클러스터 등 돌봄‧주거를 중심으로 한 10개 사업은 핵심 과제로 분류해 도정 역량을 집중한다.

초등생 이하 아이들을 온종일 마을‧학교 어디서든 돌봄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완전 돌봄 모델(우리동네 돌봄마을)이 가장 눈에 띈다. 우리동네 돌봄마을은 아파트‧마을회관 등 공동시설에서 전문교사, 자원봉사자, 대학교 실습생, 소방‧경찰관 등이 포함된 돌봄공동체가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아이를 보살핀다.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이 나이별로 아이를 돌보고, 안전·먹거리·이동·교육까지 지원하는 패키지 프로그램이다. 도내 시‧군을 시작으로 점차 전국 모델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주거대책으로는 양육 친화형 설계와 스마트 건설기술을 갖춘 공공 행복주택 공급으로 대응하고, 청년복합주거 거점도 조성해 활력을 높인다. 현재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 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저출생 극복 돌봄‧주거 대책을 초단기로 경북이 먼저 시범 실시하고, 새마을운동을 확산시켰듯 저출생 극복을 제2 새마을 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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