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이낙연 결별에 홍준표 "얼음과 숯은 함께할 수 없어…재미있는 총선"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통합 선언 11일 만인 20일 합당 철회를 선언한 것과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이 "개혁신당 파탄을 보면서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이란 고사성어가 떠올랐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각자 생존을 위한 합당이 아니라 지향점이 같아야 했다"며 "각자 길이 다른 세력들이 함께 가기에는 서로 융합할 시간이 너무 없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아울러 홍 시장은 "아무튼 재미있는 총선"이라고도 했다.

홍 시장이 언급한 '빙탄불상용'은 얼음과 숯이 서로 같이할 수 없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앞서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 공동대표를 향해 "나를 지우기로 일찍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합당 철회를 선언하고 새로운미래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