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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박진 '험지' 서대문을 출사표

"총선승리·서울수복 위해 기득권 버려"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당의 요구를 수용해 서울 서대문을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22대 총선 서대문을 지역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겠다”며 “서울의 4선 중진으로서 총선 승리와 서울 수복을 위해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헌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제 그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힘들고 어려운 길이 되겠지만 서대문을의 발전을 위해 주민 여러분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뛰겠다”며 “선민후사의 정신으로 헌신과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은 외교부 장관 시절 쿠바와 수교에 결정적 역할을 한 여당 내 대표적인 ‘외교통’으로 꼽힌다. 서대문을은 17~19대 총선에서는 고(故)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내리 3선을 했지만 최근 두 번의 총선에선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승리해 여당에 ‘신흥 험지’로 평가된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박 의원과 서울 강남을에 함께 공천을 신청한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과 부산진구 공천에서 제외된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에 대해 ‘수도권 재배치’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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