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남 소송에 휘말린 배우 강경준의 조정기일이 오는 4월로 잡혔다.
20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103-3단독(조정)은 오는 4월17일 강경준의 상간남 관련 소송 조정사무수행일을 열기로 정했다.
조정사무수행일은 재판이 아닌 원만한 협의를 통한 사건 해결을 위해 양쪽 당사자가 만나 조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날이다.
앞서 지난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09민사단독은 원고 A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5000만원 상당의 상간남 위자료 청구 소송에 대해 조정회부 결정을 내렸다.
조정기일이 확정되면서 강경준과 상간남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한 A씨와의 합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강경준이 직접 법원에 출석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조정 또는 합의 의사가 없다면 불출석도 가능하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26일 유부녀 B씨와의 불륜 의혹으로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B씨의 남편인 A씨는 소를 제기하며 "강경준이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고, 당시 강경준 소속사 측은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이에 회사는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8일 강경준과 유부녀 B씨가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 내용이 공개되자 소속사는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활동을 중단한 채 침묵을 이어오던 강경준은 지난달 29일 법원에 3명의 법률대리인을 앞세운 소송위임장을 제출했다.
한편 강경준은 배우 장신영과 지난 2013년 드라마 '가시꽃'을 통해 만나 5년간 열애했고, 이후 2018년 5월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슬하에 장신영이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을 두고 있으며, 지난 2019년 10월 둘째 아들을 얻었다. 특히 최근에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육아를 하는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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