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담당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이종헌 대구시 신공항건설특보는 이날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이 TK신공항 SPC 구성을 위한 금융투자자(FI) 주관사로 참여해달라는 시의 요청에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이 특보는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산업은행 본사에서 강 회장을 만났다.
강 회장은 다만 이 자리에서 다른 공공기관들이 준비가 되면 함께 SPC에 참여하겠다는 답변도 했다고 이 특보는 전했다.
산업은행이 신공항사업에 본격 뛰어들면 지지부진한 SPC 구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SPC는 대기업(SI), 대형 건설사(CI), 금융기관(FI) 등으로 구성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9일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상반기 시정의 핵심 과제인 SPC 구성을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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