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은 개발과 투자 유치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윤원석(64)제8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신임청장이 21일 취임인사차 방문한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개발과 투자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정책 조화를 강조했다.
한쪽으로 치우치는 개발계획이 아닌 그 개발에 맞춰 적합한 투자를 유치해 초일류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는 게 윤 신임청장의 복안이다.
이와 함께 윤 청장은 이 자리에서 역점사업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확대를 임기 내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 확대는 인천 내항을 비롯해 송도유원지, 강화남단 및 수도권매립지 일원 등 총 44.99㎢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계획이다.
윤 청장은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률은 90%에 육박한 만큼 이를 확대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 인천의 발전과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청장은 코트라 재임시절 미국 근무경험을 들어 스타트업 지원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를 제대로 한번 구축하고자 한다”며 “창업국가인 이스라엘의 경우 글로벌유티콘 10개 중 4개가 이스라엘 출신으로, 이스라엘 버금가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해 유니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청장은 임기 중 경기도 판교에서 출발하는 창업벤처를 인천으로 끌어오는 창업벨트 구축에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윤 청장은 “판교에서 동탄으로 이어지는 경부선 라인이 아닌 인천 쪽으로 끌어오는 게 저의 미션”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민간에서 임명된 첫 청장인 그는 “인천 경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하도록 임기 중 각 종 현안을 풀어가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인천을 초일류 도시로 만드는데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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