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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갑 전략공천설' 與이원모 "당 공식적인 요청 없어"

"공천 당에 일임…국힘 위해 싸울 것"

박진 이어 두 번째 수도권 재배치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국민의힘 경기 용인갑 전략공천 후보로 거론되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21일 “공천과 관련해 당에 일임했고, 현재까지 공식적인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 전 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저의 배치 지역을 두고 설왕설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 지도부에서 '실력에 걸맞은 자리에 가서 이겨주기를 바란다'고 언급한 기사를 보았다”며 “그 기대를 저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국민의힘과 그 미래를 위해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 전 비서관은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함께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서울 강남을에 공천 신청을 냈다가 ‘양지 논란’에 휘말리며 지역구 변경 압박을 받아왔다. 이후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도 논의 끝에 이 전 비서관을 수도권 내 다른 지역구로 재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이 전 비서관은 정찬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8월 의원직을 잃어 무주공산이 된 용인갑 전략공천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현재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곳이다.

이 전 비서관의 용인갑 공천이 확정되면 수도권 내 두 번째 ‘지역구 재배치’ 사례가 된다. 박 전 장관은 전날 당의 요구를 수용해 서울 서대문을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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