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밀수입해 해외로 도피한 마약사범이 붙잡혀 구속기소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지혜)는 지난 2021년 11월께 필로폰 1kg(약 2만회 투약분)을 국내로 밀수입한 뒤 태국에서 도피 중이던 피의자 A씨를 국제공조를 통해 검거해 21일 구속기소했다.
청주지검은 2022년 2월 공범 B씨를 구속기소한 후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태국에 체류 중인 것을 확인하고 여권 무효화 및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도 단행했다. 대검찰청을 통해 태국마약청, 이민국과 협력해 1년 만에 A씨를 현지에서 체포하고 국내로 송환해 구속했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약류 밀수 및 유통 범죄 사범에 대해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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