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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병원 예약도 못 잡아요"…중소형 병원으로 발길 돌리는 환자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병원을 떠나는 전공의들이 늘어나며 환자와 현장에 남은 의료진 등 모두 고통을 겪고 있다.

의료대란 사흘째인 22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한 소아 응급 환자가 119 구급대에 의해 이송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2.22




전공의 근무 중단 사흘째인 22일 구급대원들이 응급실 앞에서 구급차를 멈춰 세운 채 여러 병원에 전화를 걸어 이송 가능 여부를 문의하고,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전원 되는 등 수술실과 응급실을 비롯한 병원 곳곳에서 업무가 차질을 빚었다.

빅5를 비롯한 대형병원에서 전공의들이 대거 이탈하며 진료에 차질을 빚자 환자들이 2차 의료기관 등 중소형 병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의료대란 사흘째인 22일 서울시내 한 중형 종합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2.22




환자들은 진료 일정을 잡기 힘든 상급 종합병원 대신 2차 의료기관 등 중소형 병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22일 환자들이 서울시내 한 중형 종합병원에 들어가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2.22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10시 기준 전국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전공의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 중 8042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승현 기자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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