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의 아들 찰리(1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 출전에 실패했다.
찰리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로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파70)에서 열린 코그니전트 클래식 1차 예선에서 16오버파 86타를 적었다. 상위 25위 안에 들지 못한 찰리는 이로써 본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1차 예선은 18홀 경기로 4개 지역에서 나눠 열린다. 1차 예선에서 각 지역 25위 이내에 들어야 다음 주 2차 예선인 월요 예선에 나선다. 월요 예선에서는 4위 이상을 해야 본선 티켓을 얻는다.
찰리는 1차 예선 탈락으로 아버지 우즈의 기록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우즈는 1992년 3월 16세 1개월 28일의 나이로 리비에라CC에서 열렸던 PGA 투어 닛산 오픈에 출전한 바 있다.
이날 찰리는 첫 5개 홀에서 4타를 잃었다. 7번 홀(파4)에서는 무려 12타를 적어내는 등 전반 9개 홀에서 47타를 쳤다. 후반에는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1개를 적어 86타로 경기를 마쳤다. 찰리는 이날 버디를 낚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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