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8팀이 확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3일(한국 시간)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대진표를 발표했다. ACL은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로 나뉘어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치른다. 결승전에서만 동·서아시아 지역 팀들 간 맞대결이 펼쳐진다.
올해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 2팀,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1팀이 8강 무대를 밟는다. K리그1 울산 HD와 전북 현대는 현대가 더비를 치른다. K리그1 팀의 가장 최근 ACL 우승은 울산 HD의 2020년이다. 전북 현대는 2016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울산은 반포레 고후(일본)에 1·2차전 합계 5대1, 전북은 포항을 합계 3대1로 제압하고 16강을 통과했다. 전북과 울산은 내달 6일 전북의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1차전을 치른 뒤 13일 울산문수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연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산둥 타이산(중국)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8강에 진출해 일본의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맞붙는다.
서아시아 지역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소속 3개 구단과 아랍에미리트(UAE) 소속 알아인이 8강에 진출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의 소속팀 알아인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격돌한다. 또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등이 속한 알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는 네이마르,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등이 포진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4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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