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가 금은방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여성을 검거했다.
경찰은 23일 오후 12시 30분께 서울 길동 소재의 한 금은방에서 ‘순금 남녀 세트를 보고싶다’며 방문한 여성 A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당시 강동구 천호역 인근 주택가를 순찰 중이던 서울경찰청 기동순찰 4대 대원들은 “금은방에서 금 1500만 원 상당을 절취해 도망간 사건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무전을 청취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기동순찰 4대 1팀은 금은방 인근에서 수색작업을 펼치다 천호동 천중로 노상에서 A씨를 발견해 검문검색을 진행했다.
그러나 A씨는 상의를 갈아입는 등 최초 신고내용과 다른 복장을 하고 있어 검문에 혼선을 줬다.
경찰은 주변을 수색해 A씨가 도주하면서 벗어놓은 상의 등을 발견해 A씨를 검거한 뒤 관할 경찰서로 인계했다.
기동순찰대는 경찰의 범죄 예방 역량 강화 차원에서 지난 20일 출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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