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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한 사이 박지원·노관규 신경전? 미스트롯3 미스김·나영 응원단장 나섰다

순천 출신 나영 TOP10 1위

청각 장애 딛고 감동은 두 배

해남 출신 미스김도 4위 안착

"장하고 장하다…오매 오진거"

노관규(오른쪽) 순천시장과 미스트롯3 5라운드 준결승 TOP10 결정전에서 1위를 차지한 순천 출신 나영. 사진 제공=노관규 순천시장 페이스북 캡쳐




‘미스트롯3’에 전남 출신들이 영광의 TOP10에 등극하자,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 출마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노관규 순천시장이 이들의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전남 순천 출신인 나영은 지난 22일 열린 TV조선 ‘미스트롯3′ 5라운드 준결승 TOP10 결정전에서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를 선곡해 통합 1위에 올랐다. 해남 출신 미스김은 손빈의 ‘그물’을 선곡, 위트를 섞어 리드미컬한 무대를 선보였다. 총점 2378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전남 출신들의 선전에 박지원 전 국장원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남 농부 미스김 미스트롯3 TOP10에서 4위로 6R 진출, 장하고 장하다”며 “가즈아 미스트롯3 미스김”이라고 응원했다. 미스김의 미스트롯3 출연은 지난해 해남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과의 연연(우수상)에서 시작됐다. 여름에는 벌꿀 양봉, 겨울에는 배추 농사 등을 짓는 부모를 돕는 미스김은 이번이 가수 도전의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오메 오진거, 순천 딸 나영 미스트롯3에서 1위로 준결승 진출, 결승에서 미스김과 붙었으면 좋겠다”며 “끝까지 응원해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특히 나영은 청각 장애를 딛고 다른 이들과의 경연 뿐만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을 딛고 1위를 차지해 그 감동을 더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노관규 순천시장은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미스트롯3에서 미묘한 신경전(?)도 하나의 재미로 더해지며 나영과 미스김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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