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2시 44분께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3시간여 만인 오후 5시 36분께 초진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24대와 소방대원 60명을 현장에 급파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불은 공장 내 상압증류공정 원유 펌프에서 발생했다. 원유를 증류 타워로 옮기는 배관이 파손되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이 나자 회사는 펌프 시설의 밸브를 차단, 원유 공급을 막았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