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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증 환자는 가까운 병의원 이용하세요'

도 홈피 등 통해 중증·경증 환자 이용 병원 구분

전공의 집단행동 나흘째…분주한 2차 병원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행동 나흘째인 23일 오후 2차 병원인 경남 창원시 의창구 한양대학교 한마음병원에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4.2.23 image@yna.co.kr (끝)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 사직서 제출 사태가 지속되자 경기도가 24일부터 중증 응급환자와 경증·비응급 환자가 구분해 이용할 수 있는 야간·휴일 진료병원을 도 홈페이지와 120콜센터, 119를 통해 안내한다.

중증 응급환자는 응급실에서 신속하게 진료받고, 경증·비응급환자는 가까운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안내 되는 병의원은 경증·비응급환자의 방문으로 응급실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심혈관·뇌혈관질환·신경외과·정형외과·소아과 5개 진료과목 위주로 선정했다. 도는 응급실 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특히 5개 진료과목 경증·비응급환자의 경우 가까운 병의원을 이용할 것을 부탁했다.



응급실을 비치한 응급의료기관 73개소 등 비상진료기관 현황도 도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모바일 앱 ‘응급의료정보제공’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앞서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의 도 응급의료협의체 회의 등을 거쳐 응급의료기관별 운영 현황과 상태 등을 확인했고, 119구급대와 긴밀히 공유해 원활한 병원 이송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의사 집단행동 기간 활용 가능한 의료자원이 제한돼 중증 응급환자의 응급실 이용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며 “경증·비응급환자는 야간·휴일 진료 가능한 가까운 의료기관을 확인해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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