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4월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은 기시다 총리가 4월 미국을 국빈 방문할 때 이 같은 계획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미 정부측에 전달했다. 기시다 총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4월 10일 국빈 방문해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연설 일정은 4월 11일 전후로 조율되고 있다.
일본 총리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은 2015년 역시 국빈 방문한 아베 신조 전 총리 이후 약 9년 만이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연설에서 미일 동맹 강화와 세계 평화 공헌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중국이나 북한을 겨냥한 방위력 강화 정책이나 한미일의 전략적 제휴 추진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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