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창당한 가칭 ‘조국신당’이 제3지대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사 프로그램에서 인지도를 쌓아올린 신장식 변호사를 1호 인재영입으로 내세운 조국신당은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를 압도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창준위 출범식을 개최하고 신 변호사 영입을 밝혔다.
신 변호사 “윤석열 정부의 행태를 폭정이라고 방송하며 제재 받고 마이크 앞을 떠나야 하는 입틀막 국가, 대통령 눈에 거슬리는 사람들은 순식간에 사지가 들려 사라지는 나라에서 살 수 없기 때문”이라고 출마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 변호사는 “누구보다 빠르게, 누구보다 날카롭게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비판하고 실질상, 사실상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시키는 선봉장이 되겠다”며 “저 신장식이 가장 먼저 바다로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이 되겠다. 3년은 너무 길다”고 강조했다.
신 변호사는 자신의 음주운전 전과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나는 정치를 해도 되는 사람인가’라고 수 없이 질문했다”며 “18년 전, 17년 전 저지른 저의 잘못 때문”이라고 했다. 신 변호사는 2006~2007년 사이 음주운전 1회, 무면허 운전 3회 전과가 알려져 지난 2020년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에서 사퇴했다. 그는 “죄송하다는 말에 그치지 않겠다”며 “자동차 사고 피해자와 가족들을 제대로 지원하기 위해 ‘자동차사고 손해배상보장법’ 등 관련 법과 제도를 바꿔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조국신당은 제3지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파이낸스투데이와 더퍼블릭이 공동으로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하여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 응답률 4.7%)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비례대표 투표를 묻는 질문에서 조국신당은 13.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41.4%, 비례연합정당 28.9%, 개혁신당 5.7%, 새로운미래 2.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더퍼블릭과 파이낸스투데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하여 지난 22~23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7%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으며 표본은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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