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과학기술수석실에 민간 전문가 비서관을 선임했다. AI(인공지능)·디지털비서관에 이경우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 첨단바이오비서관에 최선 이화여대 약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과학대통령’ 행보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2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이 교수와 최 교수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들은 학교 업무를 마무리한 뒤 내주 정식 발령을 받아 대통령실로 출근할 예정이다. 이번 2명의 비서관을 추가로 선임함에 따라 과학기술실 4개 부문 중 3개 부문에 대한 인선이 마무리 됐다.
AI·디지털비서관에 임명된 이 교수는 연세대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대학원에서 컴퓨터과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물인터넷(IoT), 머신러닝 등 AI 분야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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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바이오비서관에 임명된 최 교수는 이화여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버팔로에서 의약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컴퓨터를 이용한 약물설계·분자모델링 분야 전문가다.
과기수석실 산하 비서관실은 AI·디지털비서관, 첨단바이오비서관, R&D(연구개발)혁신비서관, 미래·전략기술비서관 4개다. 각 비서관실의 이름과 업무 범위는 윤 대통령이 직접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R&D혁신비서관은 조직 개편 전 과학기술비서관이었던 최원호 비서관이 이동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과기부 1·2차관과 3차관급 인사인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일괄 교체하는 부처 쇄신도 단행한 바 있다. 1차관에는 이창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 2차관에 강도현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 혁신본부장에 류광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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