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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지역도 현역 의원 ‘싹쓸이’…물갈이 염원 비껴간 국힘 공천

■국민의힘 1차 경선 결과 발표

15% 감산에도 현역 우세 뚜렷

현역 탈락은 비례 이태규 1명뿐

정우택·이종배·박덕흠 등 본선행

양천갑 구자룡·조수진 결선 실시

정영환(오른쪽)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여론조사업체의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받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5일 4·10 총선에 출마할 후보를 뽑기 위한 제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현역 물갈이 여론에도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대거 승리하면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반면 지역구 의원의 컷오프(공천 배제)는 이날도 나오지 않았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경기·인천·충북·충남·제주 등 19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한 1차 경선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 동대문갑에서는 김영우 전 의원이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꺾고 공천장을 받게 됐다. 전·현직 의원이 맞붙은 경기 여주·양평에서는 김선교 전 의원이 이태규(비례) 의원을 누르고 본선행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 번째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은 충북 청주상당에서는 정우택(5선) 의원이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6선에 도전하게 됐다. 충북 충주의 이종배(3선) 의원도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제치고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엄태영(초선, 충북 제천·단양), 박덕흠(3선,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장동혁(초선, 충남 보령·서천) 의원도 경선에 승리하며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대통령실 참모 출신 인사 중에서는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인천 남동을에서 공천장을 받게 됐다. 서울 성북갑(이종철), 성북을(이상규), 금천(강성만), 인천 부평갑(유제홍), 경기 의정부을(이형섭), 충북 증평·진천·음성(경대수), 충남 아산을(전만권), 제주 서귀포(고기철) 등에서도 공천이 확정됐다.

전·현직 의원과 당 지도부 간 3파전이 펼쳐진 서울 양천갑은 과반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조수진(비례) 의원과 구자룡 비상대책위원 간 결선 투표가 치러지게 됐다. 정미경 전 의원은 탈락했다. 경기 광주을에서도 조억동 전 광주시장과 황명주 전 광주을 당협위원장 간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

현역 의원들이 대거 공천장을 손에 쥐면서 국민의힘의 지역구 현역 물갈이는 또 다시 미뤄지게 됐다. 정우택·이종배·박덕흠 의원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15%의 감산 방침에도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날 경선에서 떨어진 이태규 의원을 비롯해 최영희·서정숙 의원 등 지금까지 컷오프된 현역 3명 모두 지역구 의원이 아닌 비례대표 의원들이다. 공관위는 28일과 3월 1일 각각 2·3차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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