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화물차서 뒷바퀴 이탈…맞은편 관광버스 충돌로 2명 사망

경부선 서울방향서 화물차 바퀴 빠져

맞은편 주행하던 버스 앞유리와 충돌

기사 등 2명 사망, 중상자도 2명 발생

경찰, 화물차 운전자 입건하고 조사중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 트레일러 타이어가 빠지면서 관광버스를 덮쳐 버스 기사 등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9분께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을 주행하던 화물 트레일러의 뒷바퀴 타이어 1개가 트레일러에서 분리됐다.

분리된 타이어는 중앙분리대를 넘어 부산 방향으로 주행하던 관광버스 앞 유리를 깨고 들어가 운전기사와 기사 대각선 뒤편 좌석에 탑승한 승객을 치고 중간 통로에 멈춰 섰다.



이 사고로 타이어에 맞은 60대 운전기사와 60대 승객이 숨졌고 또 다른 승객 2명이 중상, 10여 명이 경상을 입었다. 중상을 입은 2명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화물 트레일러 운전자인 6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예정이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