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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쫒는 전공의들…" 의사를 향한 곱지 않은 시선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엿새째인 25일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의사들이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확대회의'를 마친 뒤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가두 행진을 출발한 가운데 한 시민이 의사들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이들을 바라보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2.25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며 집단으로 병원을 이탈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별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정부와 의사 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확대회의'에 참석한 의사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계획에 반발하며 철회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2.25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지 엿새째이자 첫 주말을 맞은 25일 대한의사협회는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확대회의'를 열고 정부 규탄 목소리를 높였다.

김택우(오른쪽)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엿새째인 25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협 회관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확대회의'에 참석하며 의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2.25


의협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강행한다면 전체 의료계가 적법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저항하겠다"라고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의협 비대위를 비롯한 의사들은 회의 종료 후 의대 증원 철회 등을 촉구하며 용산 대통령실까지 가두 행진을 했다.



25일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의사들이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확대회의'를 마친 뒤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가두 행진을 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2.25


'돈만 쫒는 전공의들, 히포 선서 잊었느냐?'라고 적힌 피켓을 목에 걸고 의협회관을 찾은 한 시민은 행진을 출발하는 의사들을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의사들이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가두 행진을 출발한 가운데 한 시민이 의사들을 규탄하는 피켓을 목에 걸고 이들을 바라보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2.25


한편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000명은 계속 필요한 인원"이라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고 법무부는 의사 집단행동에 대응해 보건복지부에 검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엿새째인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위치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에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가 담긴 국정홍보영상이 나오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2.25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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