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투자유치 6조 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운 부산시가 굵직한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잇따라 유치하고 있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DN솔루션즈(옛 두산공작기계)와 첨단 제조센터를 신설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
DN솔루션즈는 DN그룹의 핵심 계열사이자 국내 1위, 세계 3위 공작기계 제조기업으로 탁월한 연구개발(R&D) 기술력과 국내 최대 규모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DN솔루션즈는 1076억 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공작기계의 고정밀 핵심부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최첨단 생산 기지 ‘글로벌 유닛 첨단 제조센터’를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3만3000㎡ 규모로 건립한다. 또 연구개발, 생산, 경영지원 등 300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DN솔루션즈는 고정밀 핵심 유닛과 부품을 최첨단 생산라인을 통해 생산해 품질, 가격 등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의 수요를 더욱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 김상헌 DN그룹 회장,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직접 서명한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는 “지역의 인재 채용은 물론 지역기업들과 상생협력 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일 시청에서 ‘에코델타시티 그린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입주기업 4개 사와 3조6000억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산업 육성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