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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김종인號’ 개혁신당 공관위…함익병 합류

26일 최고위서 김종인 외 공관위원 6명 의결

함익병, 과거 국민의힘 선대위원장 낙마

‘독재 찬양’ 등 인터뷰 발언 논란

공관위, 이날 첫 회의 열고 일정 등 공개

함익병 원장. 함익병 유튜브 채널 캡처




김종인 위원장이 이끄는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 피부과 전문의인 함익병 원장이 합류한다.

개혁신당은 26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김 위원장 외 6명을 공관위원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공관위는 함 원장을 비롯해 이신두 전 서울대 교수, 경민정 전 경북 울주군 기초의원, 송시현 변호사, 김영호 변호사, 김철근 사무총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 함 원장은 ‘속풀이쇼 동치미’, ‘강적들’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22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됐다가 7시간만에 철회된 바 있다. 과거 인터뷰에서 한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독재를 선의로 했는지, 악의로 했는지,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등 발언이 결정적 원인이었다. 당시 함 원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천한 인물이 김 위원장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송 변호사는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 ‘동물자유연대 법률지원센터’ 등에 소속돼 다양한 동물 보호 관련 활동을 해왔다. 장애인과 배드파더스 관련 방송에도 출연했다. 김 사무총장은 당연직으로 공관위에 합류한다.

개혁신당 공관위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고 공천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배석한 김 위원장은 “자라나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씨앗을 도와주기 위해서 개혁신당 공관위원장 자리를 수락했다”며 “새로운 정치세력의 씨앗을 틔워나갈 수 있도록 국민이 심판을 내려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에서 대한민국 지도자감이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어느 날 갑자기 엉뚱한 데서 대통령이 나오는 풍토가 됐다”며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정치를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무엇을 개혁할 것인지 분명히 앞세우면서 국민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정치개혁’과 ‘경제개혁’ 두 가지가 개혁신당의 지향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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