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윌리엄 왕세자가 27일(현지시간) 개인 사정으로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고 영국 왕실이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자는 이날 윈저성에서 열린 전 그리스 국왕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윌리엄 왕세자는 추모식에 참석하는 그리스 왕실 인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불참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1월 사망한 전 그리스 국왕은 윌리엄 왕세자의 대부다.
이날 불참은 찰스 3세 국왕의 암 진단과, 윌리엄 왕세자의 부인 미들턴 왕세자빈의 수술과 맞물려 근거없는 추측을 낳았다.
왕실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복부 수술을 받은 미들턴 왕세자빈은 계속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고 스카이뉴스가 전했다.
왕세자빈의 구체적인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약 2주 입원했으며 부활절(다음 달 말) 전까지는 공무에 복귀하지 않을 예정이다.
윌리엄 왕세자도 부인과 세 아이를 돌본다는 이유로 3주간 대외활동을 멈췄다가 찰스 3세 국왕의 암 진단 후 공무를 재개했다.
이달 5일 암 진단 사실을 공개한 찰스 3세 국왕은 21일 리시 수낵 총리를 접견하면서 공식 업무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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