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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찾아가는 우리동네 놀이터' 연중 운영

서올 종로구 산마루놀이터에서 어린이날 축제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 제공=서울 종로구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아이 키우기 좋은 종로 만들기’ 일환으로 올해 말까지 '찾아가는 우리동네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거리상의 문제나 계절적 이유로 놀이터 방문이 쉽지 않은 어린이를 위해 구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여가 프로그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보육기관 및 유아·초등 저학년이 있는 사회복지시설로 어린이 놀이활동가가 찾아가 △체험형 연극 놀이 △공예 및 그림 활동 △자연친화 놀이 체험 등을 이끄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야외 놀이터 특성을 반영해 기획한 만큼 곤충, 식물 등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한다.

아울러 구는 ‘창이놀이터’, ‘숭인놀이터’, ‘와룡어린이놀이터’, 2019년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산마루놀이터’ 등 우리동네놀이터 총 9개소를 중심으로 연중 상시 놀이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 예로 산마루놀이터에서는 놀이 선생님과 함께하는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각종 전통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마루 놀이기획단은 다음달 5일까지 참여를 원하는 초등 고학년 어린이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놀이터 인근 역사문화유산을 찾아가 느낀 점을 공유하고 결과물을 책으로도 만드는 활동 등에 함께하게 된다.

놀이터 프로그램 일정은 산마루놀이터 블로그를 참고하거나 도시녹지과 공원관리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이외에도 종로구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놀이터 관련 행사도 계획 중이다. 5월 가정의 달에는 어린이날 축제를, 여름방학 기간에는 임시 물놀이장을, 연말연시에는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추운 겨울철이나 비 내리는 날 등 날씨나 거리가 멀어 놀이터를 찾기 어려운 어린이를 위해 찾아가는 놀이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설명하면서 “종로구 어린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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