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6년 연속 혁신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것으로, 올해는 자치구 부문에서 최고순위를 기록했다.
평가는 광역 17개, 기초 226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관 혁신역량, 혁신성과, 국민체감도 3개 항목 10개의 세부 지표에 대한 평가로 광역, 시, 군, 구별로 선정했다.
은평구는 △주민소통·참여 기회 확대 △민관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 개선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한 조직 혁신 추진 등 구정 혁신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게 인정받았다.
‘폰# 통해라 은평’, ‘참여의 큰숲’과 같은 간편한 온라인 소통·참여 창구 운영과 ‘주민제안 컨설팅’, ‘의제발굴 지원 컨설팅 용역’ 등 지역 현안에 맞춘 주민 참여·제안 사업뿐만 아니라 ‘은평그린모아모아’, ‘1동-1대학’ 사업 등 민관협력을 통한 행정 서비스 개선의 성과는 구민과 함께하는 구정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더불어 공동 데이터 활용이 필요한 분야를 발굴하고 분석해 정책에 도입한 성과도 인정받아 ‘스마트 행정’에서도 앞서가는 자치구임을 입증했다.
1인가구 지원 정책인 ‘은빛 SOL’ 사업과 장애인의 이용 편의 제공을 위한 시설 개선 사업인 ‘장벽없는 마을 만들기’,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자립준비청년청·자립준비주택 운영 사업’은 구민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례로 행정의 변화를 이끈 혁신 사례로 인정받았다.
특히 전국 최초로 ‘자립준비청년청’을 운영해 재정 멘토링 뿐만 아니라 요리, 심리지원, 취업지원 등의 생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LH와의 협약을 통해 매입임대주택 4곳을 ‘자립준비주택’으로 마련하고, 청년들에게 홀로 살아보기 체험 공간을 제공해 실질적 자립 준비에 기여한 성과는 국민체감도 평가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행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공무원과 구민이 함께 소통한 결과다”며 “올해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정을 펼쳐 은평의 혁신과 변화에 앞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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