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신 오른손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야마모토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19개의 공을 던져 16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제구력도 눈에 띄었다.
이날 야마모토는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텍사스의 강타자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1회에는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후속 타자 에번 카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와이엇 랭퍼드를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았다.
2회는 삼자범퇴로 마쳤다. 선두 타자 너새니얼 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조나 하임을 좌익수 뜬공, 레오디 타베라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해 이날 경기를 마쳤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2년 최대 3억 2500만 달러(약 4342억 원)에 계약했다. 뉴욕 양키스와 9년간 3억 2400만 달러에 계약한 게릿 콜의 총액을 100만 달러 넘어서는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보장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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