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가 전화 한 통화로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복지 플랫폼 ‘동작구 어르신 행복 콜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업무 영역을 더 확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최초로 지난해 3월 선보인 어르신 콜센터는 만능 해결사로서 효도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전화 한 통으로 전문 상담사와 연결돼 어르신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돌봄‧건강‧여가‧일자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한다. 특히 단순한 전화 상담을 넘어, 직접 방문을 통해 불편과 요청사항을 해결한다는 점에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구는 전체 상담 중 약 60%를 차지하는 ‘돌봄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일상생활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화 상담이 현장 방문 서비스로 연계되는 비율은 91.8%에 달한다.
일상생활지원단은 긴급하게 병원 동행을 요청하는 관내 거주 어르신의 요청에 신속하게 지원 인력을 투입해 병원 진료를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어르신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는 모든 부분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형광등 교체, 샤워기 교체, 디지털 기기 활용 등 소소하지만 일상에서 꼭 필요한 부분들도 든든하게 챙긴다.
어르신들의 이용율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콜센터 상담 실적은 2,300여 건에 달했고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동작구는 올해 효도 범위를 한층 확대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어르신 행복 콜택시 사업’을 새롭게 시작했다. 모바일 교통서비스 앱 사용이 익숙치 않은 어르신들이 전화 한 통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다.
또 동작구 자원봉사센터 내 활동 중인 전문봉사단 5개 팀, 200여 명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일상 지원뿐 아니라, 보일러 점검, 이미용, 집수리 등 전문적인 서비스 영역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앞선 1년간의 성과를 발판삼아 어르신 행복 콜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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