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적 정책인 기회소득이 장애인과 예술인에 이어 체육인들에게도 지급된다.
경기도의회는 29일 제37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 제정안을 의결했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도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경기도 등록 전문선수(현역, 은퇴선수) 중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 수준 이하인 체육인에게 연 150만 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하는 것이다.
도는 4월 중 사업 참여 대상 시·군, 전문가, 학계, 체육인 등이 함께하는 공청회를 거쳐 최종 사업 대상과 규모를 확정한 후 빠르면 7월부터 실제 지급을 시작할 방침이다.
총예산은 도비 5억 9000만 원을 포함한 11억 8000만 원이다. 도내 체육인 7860명을 대상으로 한다.
도는 체육계 의견수렴을 통해 대상자를 전문선수와 전문선수 출신 은퇴선수(지도자, 심판 등)를 우선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한편 기회소득은 우리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대상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해 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표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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