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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음 가득한 세계 최대 '옥상정원' 걸어볼까…미공개 구간 개방

기네스북 최대 옥상정원으로 등재

3코스 개방으로 4.4㎞ 산책 가능

계단식 폭포에 석부작 정원까지

1, 2코스는 유모차·휠체어 통행도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가 지난 1일부터 신규 개방한 옥상정우너 3코스의 모습. 사진제공=정부청사관리본부




세계에서 가장 큰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봄을 맞아 미공개 구간을 개방했다. 옥상정원은 지난 2016년 5월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Largest Rooftop Garden)’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난 1일부터 ‘세종청사 옥상정원’을 정비해 총 3개 관람코스로 옥상정원을 확대 운영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기존에 운영되던 1, 2코스에 이어 3코스가 신규 개방됨에 따라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의 전체 구간(총 4.4㎞)을 모두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신규 개방된 3코스는 하루 3차례(15:30~17:00) 11동에서 15동까지 1.4㎞구간으로 이어진다. 100m 길이의 계단형 분수 케스케이드(Cascade), 13개의 석재 조각상이 있는 조각정원과 화산석에 이끼와 와성, 바위솔 등이 식재된 석부작 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 3코스를 걷다 보면 주동선에서는 보이지 않던 공간에 숨겨진 비밀의 정원을 만날 수 있다.

1코스(10:00~11:30)는 6동에서 출발해 1동까지 총 1.4㎞ 구간으로 아로니아, 사과, 매실, 체리 등 유실수가 식재돼 다양한 과일나무 꽃과 열매를 만나볼 수 있다. 코스 중간에 만나는 약용식물원에는 강활, 도라지, 작약 등이 자라고 있으며, 관목류로 철쭉이 조성돼 다양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세종시와 호수공원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2코스는 하루 2차례(13:30~15:00) 운영되며 옥상정원 관람코스 증 가장 긴 구간으로 6동에서 출발해 13동까지 1.6㎞를 걷는 구간이다. 안개가 뿜어나오는 안개분무시스템이 설치된 안개정원, 연못과 정자가 어우러진 생태연못, 다양한 암석들과 수목이 한데 아우러진 암석원 등이 조성돼 있다. 1, 2코스는 무장애 시설로 유모차와 휠체어 이용도 가능하다.

옥상정원 관람은 1일 총 3차례(회차당 90분) 세종시 문화관광해설사와 숲해설사의 인솔 관람으로 진행된다. 옥상정원 방문을 원하는 개인 및 단체는 네이버 온라인 예약(회당 50명) 또는 당일 현장방문(인원제한 없음)을 통해 접수하면 무료로 관람 신청이 가능하다. 50명 이상 단체 방문객의 경우에는 온라인 예약하고 그 외의 추가인원은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현장접수처는 6동 종합안내동 1층(1코스, 2코스)과 11동 1층(3코스)에 각각 위치해 있다.

관람일에는 예약자, 현장 접수자 모두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외국인은 여권, 중·고생은 학생증, 신분증이 없는 어린이는 보호자 동행으로 출입 가능하다. 또 옥상정원 내 식물 보호를 위해 물을 제외한 음료와 음식물은 반입할 수 없다. 자세한 사항은 정부청사관리본부 누리집과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확인하면 된다.

자료제공=정부청사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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