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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서비스 구현한 '팩토리얼 성수', 사전 임대율 100% 달성

이지스운용, 삼성·현대차 손잡고 3세대 오피스 선봬

택배·무인 주차 로봇부터 IoT·공조 탑재 서비스까지

팩토리얼 성수 조감도/사진=이지스자산운용 제공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성수동 '팩토리얼 성수' 준공에 앞서 임차인을 모두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개발한 오피스로 첨단 기술이 제공하는 편의를 누릴 수 있는 '3세대 오피스'를 표방하는 건물이다.

팩토리얼 성수는 서울 성수동 2가에 연면적 2만 1060㎡(약 6370평),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졌다. 현대차그룹은 전용층으로 배송되는 식음료(F&B), 택배 로봇, 무인 주차 로봇, 전기차 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팩토리얼 성수에 구현하며, 삼성전자는 빌딩의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중앙공조 컨트롤 플랫폼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싱즈' 기술을 제공한다.



구독형 오피스 서비스인 '스페이스클릭'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최소 계약 기간이 1년으로 짧고, 오피스의 필수 공간인 라운지, 회의실, 포커스룸 등을 모듈화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아울러 스마트 회의 솔루션, 스마트 공기질 솔루션 등 첨단기술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현수 이지스자산운용 공간컨텐츠실장은 "그동안 오피스의 가치가 주로 입지와 건물 규모로만 정해졌다면 앞으로는 서비스와 기술, 자체 콘텐츠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얼마나 제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팩토리얼 성수가 준공 전에 IT, 리테일, 콘텐츠 등 크리에이티브한 가치를 지향하는 기업들로 100% 임차에 성공한 것은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회사 내 공간투자그룹을 중심으로 새로운 형태의 공간 개발사업을 잇달아 시도 중이다. 자산운용사로는 이례적으로, 투자, 개발 인력뿐 아니라 IT, 마케팅, 컨텐츠 전문인력을 대규모로 운용하고 있다. 공간투자그룹은 '팩토리얼' 프로젝트 외에도 밀레니엄 힐튼 재개발 프로젝트, 옛 정보사부지(서리풀) 재개발 프로젝트 등 굵직한 개발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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