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여제' 기보배, 모교 광주여대 교수 됐다

연합뉴스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가 모교인 광주여자대학교에서 후배양성의 길을 걷는다.

4일 광주여대는 기보배가 스포츠학과 교수로 임용됐다고 밝혔다. 광주여대는 2000년 양궁부 창단 이후 기보배, 최미선, 안산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잇달아 배출하며 한국 여자 양궁을 이끌고 있다. 광주여대는 작년에 글로벌 체육 인재 양성을 위해 스포츠학과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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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 교수는 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 출신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 2관왕, 2016년 리우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내외서 금메달만 94개를 수확한 한국 양궁의 전설이다.

2022년에 체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대학 강단에서 양궁 교과목의 강의를 맡아 학생들을 가르쳤다.

사진 제공=광주여대

기 교수는 "모교 교수로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양궁의 대중화와 후학 양성을 통해서 체육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새 출발의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