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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 정부 사업 따냈다…공모 사업 중 최대 규모

국·도비 588억 확보…친환경에너지 생산

탄소중립·순환경제 실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광주시 청사 전경. 사진 제공 = 광주시




경기 광주시가 환경부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 공모에 선정돼 역대 최대 규모 국·도비를 확보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2024년 환경부의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 892억원 중 588억원(국비 458억원, 도비 130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광주시가 그동안 추진한 공모사업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은 광주시 곤지암읍 수양리 423 일원에 세우고 있는 종합 폐기물처리시설의 일부다.

광주시는 현재 소각시설과 생활자원 회수 시설은 국비를 확보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광주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재원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종합 폐기물처리시설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이 완공되면 유기성 폐자원 190톤/일을 처리함으로써 바이오가스를 하루 1만4600노멀큐빅미터(N㎥)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도시가스와 전기로 전환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현이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환경부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촉진법'을 통해 공공 및 민간에 바이오가스 생산 목표를 부여했다. 생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과징금이 부과된다.

이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바이오가스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광주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바이오가스 생산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게 됐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순환 경제 및 탄소중립을 실현할 기반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공공부문 바이오가스의무 생산제에 대비한 기반 마련에 큰 의미가 있다”며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사업의 국‧도비를 확보함에 따라 종합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사업을 통합 추진해 더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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