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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친문 검사' 이성윤 전주을 공천…현역 양경숙·홍정민 탈락

이성윤, 5인 경선서 과반 1위 득표

고양병 현역 누르고 이기헌 확정

천안을엔 영입인재 이재관 본선행

'친문' 박경미 '험지' 강남병 공천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달 27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인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4일 전북 전주을 경선을 통과했다. 경기 고양병 경선 결선에서는 이기호 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얻으며 현역 홍정민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충남 천안시을 경선에서는 영입인재 16호 이재관 후보의 공천이 확정됐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 5명이 맞붙은 전주을에선 이 전 지검장이 현역 비례대표 양경숙 의원과 고종윤 변호사, 이덕춘 변호사, 최형재 정책위 부의장과의 5자 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 전 지검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학 후배이자 검찰 내 대표적인 야권 인사로 꼽힌다.



경기 고양병에서는 이기헌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해당 지역구 현역의원인 홍정민 의원과의 결선 투표에서 승리해 후보로 결정됐다. 이로써 고양병에선 국민의힘 후보인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과 이 전 비서관 간의 본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탈당한 박완주 무소속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천안을에선 이재관 후보가 이규희 전 의원, 김영수 충남도당 청년위원장과의 3자 경선에서 승리해 후보로 낙점됐다. 세종시와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이 후보는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천안시장 선거에 나섰다가 낙선한 이력이 있다.

한편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강남병 지역에 박경미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전략공천했다. 박 전 비서실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마지막 대변인을 지냈다. 최근까지 분구를 앞둔 경기도 하남에서 출마를 준비 중이었으나 최근 당은 하남갑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하남을에 영입인재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전략공천했다. 전략공관위는 박 전 비서실장의 공천에 대해 “교육1번지 강남의 교육혁신과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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