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대전시는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끼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 총사업비가 1조 4782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트램건설 총사업비는 2020년 기본계획 승인 당시 7492억 원이었으나 민선 8기 출범 이후 기획재정부 심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거쳐 대폭 확대됐다.
시는 증액된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대전역 경유 및 연축지구 연장 등 일부 노선조정(총 연장 36.6→38.8㎞) △기본계획 대비 정거장 10개소 추가(총 35→45개소) △서대전육교, 테미고개, 자양고개 등 일부 구간 지하화 △완전 무가선 수소 트램 도입이 가능해졌다.
KDI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 사업 추진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2조 4521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9780억 원, 취업 유발효과는 1만 6145명 등으로 전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단일 사업으로 7300억 가까이 증액시킨 이번 총사업비 조정 결과는 대전시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운 성과”라며 “대전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그동안 많이 지체된 만큼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약속한 2028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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